Art Collection 벽이 갈라진 틈에 분열 05
  • 작가
    장지수
  • 작품 재료
    Oil, charcoal, pastel on panel
  • 위치
    롯데호텔 부산 로비 1F
  • 작품설명

    갈라지는 오렌지 컬러의 벽을 따라 검은 덩어리들이 흘러내리는 형상을 가진 이 작품은 롯데호텔 부산 1층 로비의 메인 리셉션에 설치되어 있다. 검은 덩어리를 가둬두고 있었던 오렌지 벽이 한순간 아래로 무너지면서 만들어지는 틈 사이로 목탄 선들이 비집고 들어가는 모습은 하나의 내면이 세상과 마주할 때 느껴지는 중압감에 대항하기 위해 갈라진 내면의 벽 밖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작가는 화면 아래 책상을 집어넣어 탈출을 스스로 막는 흐름으로 전체 화면을 구성하여
    중압감에 대한 탈출 시도 - 탈출 실패 - 다시 뭉쳐짐 - 다시 분열의 반복과 그것에서 오는 내면의 피로감이나 좌절감을 표현하려 하고 있다.




    작품문의 02-543-1989

  • 작가소개

    장지수의 작업은 현대인 누구나 가진 내면의 트러블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대면하고 극복하는 심리적인 이야기이다. 복잡한 사회관계에서 오는 피로한 정서를 화면 속에 목탄으로 그려내어 특유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검은형태와 그 주위의 넓은 면을 유화 색감으로 채워 공간감을 가진 화면구성으로 표현한다. 장지수(b.1993-)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와 청도에서 작업하고 있다 주요 소장처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다.

장지수 (1993- , 대한민국)
  •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서양화 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