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Collection Monologue
  • 작가
    윤위동
  • 작품 재료
    모래 위에 레진, 아크릴물감
  • 위치
    시그니엘 부산 로비
  • 작품설명

    반짝이는 모래사장 위에 툭 하고 떨어진 것 같은 돌덩이가 눈길을 끈다. 중력에 이끌려 미끄러진 흔적, 잘게 부서진 모래알이 돌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화면을 채우고 있다. 시그니엘 부산 로비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 사실적인 그림은 마치 해운대 해변 그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돌멩이 같다. 회색톤 바탕에 여지없이 ‘사진’으로 믿게 하는 이 작품은 작가 윤위동이 붓으로 완성한 유화다. 작가는 한국 극사실주의의 계보를 잇는 회화작업을 끊임없는 관찰과 실험을 통해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서구의 하이퍼리얼리즘과는 달리 작가의 주관을 대상에 적극적으로 개입시키는 동양화적 가치관에 근간을 둔다. 모래나 흙이 뭉쳐져 돌이 되고, 그것이 부서져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암석 윤회에는 모든 것은 윤회한다는 작가의 믿음이 투영되어 있다. 자연의 이치에 대한 고유한 해석을 담은 ‘Monologue’ 작품은 실제의 모래 위에 레진과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실제가 주는 사실감을 더했다.

  • 작가소개

    윤위동 작가는 한국 화단에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알려지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대 시절부터 극사실주의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당시 작업의 주제는 주로 인물들로 수채화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최근에는 아크릴 물감과 레진을 이용하여 돌을 주제로 작업하는 ‘Monologue’시리즈와 함께, 보석을 그리거나 유리공예를 하는 유충목 작가와의 협업으로 물방울을 그리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함께 하고 있다. 가장 근래의 작업은 2021년 시작된 클로버 시리즈로 ‘어디에나 존재하는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클로버’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작가의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작가는 이러한 소재가 가지는 ‘사랑, 희망, 행운’ 등의 보편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들을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윤위동 (1982~ , 한국)
  • 중앙대학교 대학원 서양화학과 중퇴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