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Selection Viel (Flat Sculptures)
  • 작가
    에르빈 부름
  • 작품 재료
    Oil on Canvas
  • 위치
    시그니엘 서울 107층
  • 작품설명

    에르빈 부름이 2021년경부터 선보인 <평면 조각(Flat Sculptures)>은 현시점 조각의 형태적 속성에 관한 작가의 실험이 취하고 있는 접근방식과 그 방향을 제시한다. 이 연작에서 부름은 부피감 있는 입체 형태에 압력을 끝까지 가했을 때 평면으로 귀결된 “납작한 조각(flat sculptures)”을 캔버스 위 물감으로 구현한다.
    각 화면을 구성하는 ‘Viel,’ ‘Case,’ ‘Body’ 등과 같은 단어는 작가의 이전 연작과 관련 있거나 그의 조각적 관심사를 나타내는 주요 키워드이다. 작가는 선별한 단어를 판독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풀리고 일그러뜨리며 화면 전체로 확장한다.
    그의 작업 전반에서 특징적으로 등장하는 파스텔 계열의 분홍색, 하늘색, 노란색 등으로 채색된 <평면 조각>은 구상과 추상 사이의 희미한 경계를 탐색하는 한편 형태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하는 작가의 최근 관심사를 반영한다.

  • 작가소개

    상징적인 관객 참여형 연작 <1분 조각 One Minute Sculptures>(1996~)으로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 작가 에르빈 부름(1954~)은 25년 이상 조각의 개념과 근본 원리를 주의 깊게 고찰해왔다. 어떤 것이 조각이 될 수 있는지 혹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통념에 맞서, 그의 작업은 부피, 질량, 표면, 색상과 시간에 관한 실험을 통해 조각의 흥미롭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현재 영국 웨스트 브레튼의 요크셔조각공원에서 작가의 개인전 《Erwin Wurm: Trap of the Truth》이 진행 중이며, 또한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미술관(2023), 한국 리만머핀 서울(2023), 수원시립미술관(2022) 등에서 개인전이 개최되었다.
    작가의 작품은 오스트리아 빈의 알베르티나미술관, 미국 뉴욕의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 등 국제적인 기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작가는 2013년 오스트리아 국가 대상(Grand Austrian State Prize) 수상자로 선정되어 예술 분야의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르빈 부름 (1954-, 오스트리아)
  •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학교 명예박사
    오스트리아 빈 응용미술대학교와 미술아카데미에서 조형학 전공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