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Collection An aggregation 230410
  • 작가
    박선기
  • 작품 재료
    Plating With Chrome, Wire, etc.
  • 위치
    롯데호텔 월드 1층, 더 라운지 앤 바
  • 작품설명

    롯데호텔 월드의 1층 더 라운지 앤 바 에 가면 곡선형의 창가를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박선기 작가의 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수많은 개체들이 모여 하나의 형태를 구축하는 조합체 시리즈에서 시작한 새로운 설치작업은 롯데호텔 월드의 라운지 동선에 맞춰 특별 제작한 것으로 관계에 대한 작가의 단상을 보여준다. 다양한 사이즈와 다른 컬러로 서로의 모습을 비쳐내는 미러스틱은 실제공간을 반영해 또 다른 4차원의 공간을 구현한다. 공간내의 움직임과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개체들의 미세한 움직임은 스틱 표면의 이미지를 시시각각으로 다르게 표현해내며 사람과의 관계를 다른 관점으로 담아내고 있다.
    무수한 개체들이 모여 규칙 속의 불규칙을 넘나드는 작품의 형태는 논리적 언어로부터 시적 언어를 동시에 표현하며 치우치지 않는 조화로움과 균형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작품은 공간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스케일로 빛과 공기의 흐름에 따라 함께 호흡하며 공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으며 경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금속의 색 중 가장 귀한 색으로 표현되었던 금색과 흑과 백의 중립의 지점에서 빛의 각도에 따라 다른 명도를 드러내는 은색, 금속의 차가운 물성을 온화하게 중화시키는 동색은 정적, 동적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며 여유로운 라운지 공간에 우아한 활기를 불어넣는다.

  • 작가소개

    아시안 현대미술을 개척하는 설치 조각가 박선기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받는 현대미술 작가 중 한 명으로 숯이나 돌, 아크릴 비즈 등 다양한 재료를 투명한 줄에 매다는 설치 작품부터 회화와 원근법을 활용한 조형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유학 시절부터 베니스의 아르세날레 특별 전시에 초청되는 등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 먼저 유명해졌다. 2005년 국내에서도 조각가들에게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김종영 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고, 2006년에는 ‘김종영 조각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양한 재료를 공간에 매달아 동양과 서양의 정서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과거와 현재, 실재와 환영 등을 주제로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을 해 온 작가는 꾸준한 전시와 컬렉션으로 국제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선기 (1966~ , 한국)
  • 밀라노국립미술대학
    중앙대학교 조소학 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