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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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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재료Acrylic and photo-collage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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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롯데호텔 월드 1층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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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층 로비를 거닐다 보면 강렬한 컬러 배색이 눈에 띄는 이희준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강렬한 블루와 옐로우 컬러가 대비를 이루면서도 중심의 베이지 컬러와 흑백의 조화가 이를 상쇄시키는 듯하다. 가까이 다가가 작품을 들여다보면 작가의 붓터치가 가미된 사진 이미지임을 간파할 수 있는데, 작가는 우리 주변의 도시와 건축물의 이미지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해 주목받고 있다. 멀리서 볼 때는 흡사 추상회화 같이 보이지만 사진을 자르고 결합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포토콜라주’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사진을 통해 실제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서 새로운 시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작가는 직접 찍은 사진을 재배치하고 그 위에 사진과 관련 없는 자의적인 건축형태를 컬러풀한 회화로 그려내는 방식인 ‘Image Architect’ 시리즈를 통해 주변의 풍경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The Place Where We Meet’ 라는 작품의 제목처럼, 로비의 공간을 만남의 장소로 해석한 이 작품은 이 곳에서 이루어질 다양한 만남에 대한 기대를 대변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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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이희준 작가는 2022년 부산에서 열린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2’에 오프닝 첫 날 5분 만에 모든 작품이 솔드아웃 되면서 ‘5분 완판 작가’로 유명세를 치르며 현재 대한민국 아트 신이 가장 주목하는 젊은 작가로 급부상했다. 그의 작품은 삶의 풍경에서 추출한 다양한 이미지를 추상회화로 옮겨 담으며 평면의 캔버스에 새로운 차원의 공간을 제시한다.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에서 영향을 받은 색면추상 작업 ‘A Shape of Taste’가 그의 대표적인 연작이며, 최근 포토콜라주 기법으로 제작한 ‘Image Architect’ 연작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기고자, 위켄드, 이목화랑, 인천아트플랫폼, 국제갤러리부산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국내와 해외에서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19년 퍼블릭아트 주관 뉴히어로 대상 작가로 선정되었고, 2021년에는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하여 작품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주요 소장처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서울 시립미술관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