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Collection An aggregation 20171005, An aggregation 20171203
  • 작가
    박선기
  • 작품 재료
    Acrylic Beads, Stainless Wire, etc.
  • 위치
    L7 강남 1층, 9층
  • 작품설명

    L7 강남의 9층 로비에서 10층으로 이어지는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노란색의 비즈로 만들어진 커다란 샹들리에를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샹들리에는 아니다. 바로 수천개의 플라스틱 비즈로 만들어진 박선기 작가의 설치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자체 조명은 없지만 낮에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또 밤에는 호텔 내부의 조명들로 인해 수천개의 비즈들이 반짝이며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하게 된다. 작품에 사용된 노란색의 컬러는 L7 강남의 시그니처 컬러이기도 한데, 이 작품은 호텔 곳곳에 사용된 노란색의 소품들과 어우러지며 L7 강남의 가장 주목받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빛이 어딘 가에 부딪혀 산란하는 찰나, 또는 물줄기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들의 순간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상상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보는 각도와 방향에 따라 수많은 형태로 변화하며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의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 작가소개

    아시안 현대미술을 개척하는 설치 조각가 박선기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받는 현대미술 작가 중 한 명으로 숯이나 돌, 아크릴 비즈 등 다양한 재료를 투명한 줄에 매다는 설치 작품부터 회화와 원근법을 활용한 조형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유학 시절부터 베니스의 아르세날레 특별 전시에 초청되는 등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 먼저 유명해졌다. 2005년 국내에서도 조각가들에게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김종영 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고, 2006년에는 ‘김종영 조각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양한 재료를 공간에 매달아 동양과 서양의 정서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과거와 현재, 실재와 환영 등을 주제로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을 해 온 작가는 꾸준한 전시와 컬렉션으로 국제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선기 (1966~ , 한국)
  • 밀라노국립미술대학
    중앙대학교 조소학 학사